제 77호

Ruby on Rails 77번째 소식

연말답게 이번 주 Ruby 생태계에는 축하와 정리, 그리고 다음을 준비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모였어요. 빠르게 달리기보다, 잘 정비하고 오래 가려는 Rails 커뮤니티의 태도가 인상적인 한 주였어요. 연말의 바쁜 와중에도 잠시 숨 고르며 읽을 수 있는 소식들로 준비했어요.

크리스마스이브에 보내드리는 77번째 소식지예요 🎄

연말답게 이번 주 Ruby 생태계에는 축하와 정리, 그리고 다음을 준비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모였어요.

공식 웹사이트 리디자인처럼 “사람들이 보이는 Ruby”를 다시 강조하는 움직임도 있었고, Ruby 30주년과 Ruby 4.0을 앞두고 언어 자체의 진화도 또렷하게 느껴졌어요.

한편으로는 RubyKaigi CFP, Rails 보안 업데이트, Fizzy의 유료 구독 추가처럼 내년을 향해 차분히 기반을 다지는 소식들도 함께 전해졌어요.

빠르게 달리기보다, 잘 정비하고 오래 가려는 Rails 커뮤니티의 태도가 인상적인 한 주였어요.

연말의 바쁜 와중에도 잠시 숨 고르며 읽을 수 있는 소식들로 준비했어요.

따뜻한 크리스마스이브 보내시고, Ruby와 함께하는 즐거운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 10분 요약 오디오로 들어보시겠어요? → YouTube로 듣기

새로운 소식

Ruby 공식 웹사이트 리디자인

Ruby 코어 멤버 Hiroshi Shibata(@hsbt) 가 Ruby 공식 웹사이트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어요.

이번 리디자인은 “사람들이 모이는 언어, 사람들이 보이는 사이트” 라는 아이덴티티를 중심으로, 손그림 일러스트와 커뮤니티 인터뷰를 통해 Ruby가 코드뿐 아니라 사람들의 연결로 이루어진 언어라는 점을 보여줘요.

생태계와 생산성 같은 현대적인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언어 사이트에서는 보기 힘든 따뜻하고 인간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에요.

Redesign our Site Identity

RubyKaigi 2026 CFP 오픈

RubyKaigi 가 2026년 컨퍼런스의 발표자(Call for Proposals) 를 모집하고 있어요. 행사는 2026년 4월 22–24일,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Ruby 언어 자체, 라이브러리, 에코시스템, 오픈소스에 대한 기술 중심 발표를 환영하고, 발표 시간은 30분, 언어는 영어(권장) 또는 일본어(동시통역 제공) 가 가능해요.

CFP 마감은 1월 11일(JST) 이고, 제안을 제출하면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슈퍼 얼리버드 티켓 구매 자격도 주어져요.

RubyKaigi 2026 CFP

Ruby 4.0.0 preview3 공개

Ruby 코어 팀의 Yui NaruseRuby 4.0.0 preview3 를 공개했어요.

Ruby 4.0은 크리스마스에 정식 릴리스 예정이고, Ruby 공개 30주년을 기념하는 메이저 업데이트예요.

이번 버전에서는 새로운 JIT 컴파일러 ZJIT, 개선된 Ractor API, 격리된 네임스페이스를 위한 실험적 기능 Ruby::Box가 추가됐어요.

메이저 버전이지만 심각한 호환성 깨짐은 거의 없도록 설계됐다고 해요.

또한 객체 할당 성능이 크게 개선되고, Array#rfind, instance_variables_to_inspect, 논리 연산자를 다음 줄에 쓰는 새로운 문법 등 일상적인 Ruby 코드 경험을 다듬는 변화들도 함께 포함됐어요.

Ruby 4.0 전체 변경 사항은 Nithin Bekal의 정리 글 What’s new in Ruby 4.0도 함께 읽어보면 좋아요.

Marco Roth, 2025 Rails Luminary 선정

오픈소스 기여자 Marco Roth2025 Rails Luminary로 선정됐어요.

Rails Luminary는 Rails 생태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커뮤니티 멤버를 기리는 상으로, Marco는 Herb, ReActionView, 그리고 Rails 뷰 레이어와 DX를 개선하려는 꾸준한 노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지식 공유와 커뮤니티 참여 면에서도 인상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요.

수상 이후에는 Giving Back to the Rails Community라는 글을 통해 Rails가 자신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왜 오픈소스 기여가 자연스러운 선택이 되었는지를 진솔하게 나눴어요.

Rails 커뮤니티가 왜 특별한지 다시 느끼게 해주는 글이에요.

Matt Swanson의 제품 개발 사이클 전략

Matt Swanson 가 팀에서 운영 중인 제품 개발 사이클 전략을 공유했어요.

6주 단위(5주 개발 + 1주 쿨다운)로 제품을 개발하고, 연 2회는 더블 쿨다운을 두어 12월에는 거의 전체를 정비 기간으로 활용해요.

이 시간에는 신규 기능 대신 기술 부채와 운영 안정성에 집중해요.

이번 쿨다운 기간에는 DB 메이저 업그레이드, 백그라운드 잡 SLA 분리, Rails 및 의존성 전체 업데이트, 로그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백로그 정리와 버그 수정 등 그동안 미뤄졌던 중요한 작업들을 처리하고 있어요.

꾸준한 속도와 지속 가능한 개발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실적인 팀 운영 방식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Basecamp 테스트, SQLite로 48초까지 단축

David Heinemeier Hansson 가 Basecamp의 테스트 스위트가 SQLite에서 48초 만에 실행된다고 공유했어요

Active Search 작업을 위해 SQLite 기반으로 전환했는데, 38,000개가 넘는 assertion을 포함한 전체 테스트가 기존 MySQL 기준 1분 15초 → 48초로 크게 단축됐어요.

데스크톱 환경에서 CPU를 꽉 채우며 도는 모습도 인상적이에요.

프로덕션뿐 아니라 테스트·개발 환경에서도 SQLite가 충분히 강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예요.

Ruby 30주년을 축하해요

Ruby on RailsRuby의 30주년을 공식 계정에서 함께 축하했어요.

Rails를 가능하게 만든 언어이자,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여자들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주고 있는 Ruby의 30년을 기념하는 메시지예요.

마침 Ruby 4 시기와도 맞물려 의미가 더 크게 느껴져요. 30년이 지나도 여전히 진화하고 있는 언어라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Rails 8.2, CSRF 보호 방식 업데이트

David Heinemeier HanssonRails의 새로운 보안 업데이트를 공유했어요.

Rails 8.2부터는 CSRF 보호에 쿠키 토큰 대신 Sec-Fetch-Site 헤더를 기본으로 사용해요.

브라우저가 제공하는 최신 보안 메커니즘을 활용해 구현 복잡도를 줄이고, 더 명확한 의도를 가진 보호 방식으로 전환하는 변화예요.

이번 개선은 Fizzy에서 분리해낸 작업으로, DHH도 “브라우저가 복잡함을 압축해 주는 방향”이라며 높이 평가했어요.

Rails가 보안에서도 점점 더 현대적인 웹 표준에 밀착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여요.

Fizzy, 월간 유료 구독 기능 추가

Jorge Manrubia 가 Basecamp의 칸반 툴 Fizzy월간 유료 구독 기능을 추가했다고 공유했어요.

흥미로운 점은 Fizzy가 구독 없이 먼저 출시된 제품이었다는 점이에요.

이번 작업은 Jorge와 37signals 모두에게 처음으로 Stripe를 사용한 경험이었는데, 개발자 관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해요.

전체 구현은 GitHub PR로 공개되어 있어서, SaaS 구독·결제 흐름을 Rails로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실제 코드와 함께 살펴볼 수 있어요.

작은 SaaS를 만들고 있다면 특히 참고하기 좋은 사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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