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4호

Ruby on Rails 74번째 소식

이번 뉴스레터에는 RubyConf 2026 공식 발표 소식부터, Shopify의 블랙프라이데이 성과, Puma와 Rails의 변화,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나눈 인사이트까지 풍성하게 담았어요.

어느덧 12월, 갑자기 찾아온 매서운 추위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이에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지내고 계시길 바랄게요.

이번 뉴스레터에는 RubyConf 2026 공식 발표 소식부터, Shopify의 블랙프라이데이 성과, Puma와 Rails의 변화,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나눈 인사이트까지 풍성하게 담았어요.

또한 Python을 거쳐 다시 Ruby로 돌아온 개발자의 경험담, Boolean을 주제로 한 객체지향 디자인 이야기 등도 함께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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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식

RubyConf 2026,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RubyConf 2026이 공식 발표됐어요.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26년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릴 예정이에요. RubyCentral 공식 발표 영상을 통해 개최 계획이 처음 공개됐고, Ben Greenberg가 추가 정보를 전했어요.

  • 장소: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 일정: 2026년 7월 14일(화) ~ 16일(목)

  • 프로그램 공동 의장: Jason Swett & Freedom Dumlao

  • 기온: 43°C의 무더위 속 실내에서 함께할 루비 개발자들의 열기까지 더해질 예정이에요

RubyConf는 전 세계 루비 개발자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대표적인 커뮤니티 행사예요. 매년 주요 발표자와 프로그램 구성, 장소 등에 따라 큰 기대를 모으는데요, 올해는 Jason Swett과 Freedom Dumlao가 공동 의장으로 참여하며 강연과 세션 품질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요.

RubyConf 중심 체계로 전환된 첫 공식 행사

2025년 Ruby Central은 기존의 RailsConf와 RubyConf를 통합하는 결정을 내렸어요.

이를 위해 2025년에는 RailsConf만 열고, RubyConf는 과감히 건너뛰는 전략적 재편 기간을 가졌어요. (공식 발표 보기)

  • RailsConf 2025:

    • 2025년 7월 8~10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마지막 RailsConf

    •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of Rails”라는 주제로 과거를 기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였어요.

  • RubyConf 2026:

    • Ruby 생태계를 아우르는 단일 플래그십 행사로 공식 전환된 첫 회차

    • Rails는 이제 독립 컨퍼런스가 아닌 RubyConf 내 하나의 트랙으로 포함돼요.

이로써 RubyConf는 단순한 연례 모임을 넘어, Ruby 커뮤니티의 정체성과 방향을 제시하는 중심 행사가 되었어요.

Shopify,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성능 신기록 달성

Shopify CEO Tobi Lutke가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에서 Shopify 인프라가 달성한 놀라운 성능 지표를 공유했어요. 루비 기반 시스템이 대규모 트래픽을 어떻게 견디고,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예요.

주요 수치 요약

  • 총 거래액:

    Shopify 기반 판매자들의 총 매출이 62억 달러에 도달하며 전년 대비 25% 증가

  • 엣지 트래픽:

    초당 최대 4억 8,900만 요청,

    앱 서버는 최대 1억 1,700만 요청/분 처리 — 전년 대비 40% 증가

  • API 처리량:

    초당 3,100만 API 요청 처리

  • DB 처리량:

    초당 5,300만 쿼리,

    200만 건 이상의 쓰기 작업/초 처리

  • 전체 요청 수: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Shopify 시스템은 총 2,370억 개 요청을 처리

기술적 인사이트

이 수치는 Shopify가 단순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급 분산 인프라와 고성능 루비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Shopify는 Rails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 루비 애플리케이션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이번 발표는 루비 생태계가 여전히 대규모 트래픽과 고성능 처리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임을 보여준 사례예요. Ruby와 Rails가 “작은 팀용 도구”라는 오해를 깨는 데도 도움이 돼요.

Tobi의 블랙프라이데이 성과 공유 트윗 보기

Puma, 다음 버전에서  workers :auto 지원 예정 — 설정 더 간편해져요

Nate Berkopec이 Puma 서버의 향후 버전에 포함될 자동 워커 설정 기능 개선 소식을 공유했어요.

어떤 변화가 있나요?

  • 지금까지는 WEB_CONCURRENCY=auto 환경 변수로만 워커 수 자동 설정이 가능했어요.

  • 곧 출시될 Puma의 차기 버전에서는 puma.rb 설정 파일에서 직접 workers :auto를 쓸 수 있게 돼요.

  • 이 방식은 90% 이상의 일반적인 사용 사례에 충분하다고 Nate는 강조했어요.

# puma.rb 예시
workers :auto

왜 중요한가요?

  • 설정 단순화: 운영 환경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도 최적의 병렬성을 쉽게 확보할 수 있어요.

  • 컨테이너 환경 적합: 특히 Heroku나 Kubernetes 등에서 리소스 기반 자동 조정이 매우 유용해요.

  • 권장되는 기본 설정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열려 있어요.

Puma는 Rails 앱의 기본 웹 서버이며, 성능 및 병렬 처리 설정은 앱 전체 응답성과 직결돼요. workers :auto는 앞으로 더 많은 개발자들이 Puma를 “손대지 않고 잘 작동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줄 전망이에요.

Nate Berkopec의 트윗에서 자세히 보기

Rails, Active Support Instrumentation 문서화 PR 공개

Ruby on Rails 공식 계정이 새로운 문서화 PR을 공개했어요. 이번에는 Active Support Instrumentation API에 대한 문서 작업이에요. (PR 보기)

주요 내용

  • Rails의 핵심 컴포넌트인 Active Support Instrumentation에 대한 문서가 정비되고 있어요.

  • 이 API는 성능 측정, 로깅, 메트릭 수집 등 다양한 관찰성 기능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지만, 지금까지 문서화는 부족한 편이었어요.

  • 해당 PR은 이 Instrumentation API의 사용법, 이벤트 구조, 커스터마이징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어떤 도움을 요청하고 있나요?

  • 문서화 PR은 현재 커뮤니티 리뷰 단계에 있어요.

  • 해당 API를 직접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개발자라면 리뷰에 참여해서 정확성이나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요.

  •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리뷰 과정을 통해 Rails 내부 구조를 학습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문서화 PR 바로 보기

Rails 공식 트윗으로 소식 확인하기

Claude 기반 Rails 업그레이드 스킬 공개 —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더 쉽게!

Mario Alberto Chávez가 새로운 오픈소스 프로젝트 rails-upgrade-skill을 공개했어요. 이 스킬은 Claude AI를 활용해 Ruby on Rails 애플리케이션을 자동 분석하고 업그레이드 방향을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해요.

어떤 기능인가요?

  • Claude를 통해 프로젝트의 Gemfile, config, 코드 등을 분석하고

    업그레이드 시 필요한 변경사항, API 변화, 비호환 요소 등을 정리해줘요.

  • 예를 들어 Rails 6 → Rails 7 업그레이드처럼

    버전 간 변경점 파악이 필요한 경우에 유용해요.

  • .rails-upgrade-skill.json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맥락을 구성하고, Claude에게 전달해 명확한 컨텍스트를 제공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유용할까요?

  • 레거시 Rails 프로젝트를 새 버전으로 이전하려고 할 때

  • 업그레이드 시 누락하거나 놓치기 쉬운 부분을 자동으로 체크하고 싶을 때

  • CLI 도구나 공식 문서를 넘어서 AI 기반 도움을 받고 싶은 경우

업그레이드 작업은 언제나 신경 써야 할 포인트가 많고 반복적인 작업이기도 해요. 이 스킬은 그러한 과정을 자동화하고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어요.

rails-upgrade-skill GitHub에서 살펴보기

LLM 코드, 무조건 검증하세요인 조언

Nate Berkopec이 최근 LLM(대형 언어 모델)이 생성한 코드에 대한 중요한 경고 메시지를 공유했어요. AI 코드 도우미가 점점 널리 사용되면서, 이와 같은 현실적인 조언은 더욱 가치가 있어요.

핵심 메시지

“LLM이 만들어낸 결과를 무조건 검증 없이 받아들이는 일은 절대 없어요.
테스트를 돌리든, 수동으로 확인하든, 코드를 실행해서 반드시 검증하세요.
LLM도 사람도 머릿속에서 코드를 ‘실행’할 수 없어요.
믿지 말고, 항상 확인하세요.

왜 중요한가요?

  • LLM은 언어 기반 예측 도구이기 때문에, 문법적으로 자연스러워 보여도 동작하지 않는 코드를 생성할 수 있어요.

  • 특히 Ruby나 Rails처럼 동적 특성과 메타프로그래밍 요소가 많은 언어에서는 작은 실수도 치명적일 수 있어요.

  • 실전에서는 단순한 코드 생성보다도, 검증 가능한 테스트, 실행 결과 확인이 더 중요해요.

AI와 협업하는 개발자에게 중요한 원칙이 있어요:

“AI는 보조일 뿐, 책임은 내가 진다.”

코드를 생성했다면 반드시 테스트하고, 실행 결과를 확인하고, 의미 있는 리뷰를 진행해야 해요.

Nate Berkopec의 트윗에서 확인하기

SF Ruby 2025, 커뮤니티의 확장성과 ‘Thousand People Framework’를 말하다

Adrian Marin이 블로그 글을 통해 지난주 열린 SF Ruby 2025 컨퍼런스의 핵심 내용과 분위기를 전했어요. 400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Ruby 커뮤니티의 활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고, 기술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로 주목받았어요.

특히 Adrian은 Ruby와 Rails가 단순히 “혼자 쓰기 좋은 도구”가 아닌, 대규모 팀과 기업에도 적합한 ‘Thousand People Framework’임을 강조했어요. Shopify 같은 대기업의 투자 사례와 함께, Ruby가 여전히 Chime, Intercom, PlanetScale 같은 회사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어요.

행사는 Fort Mason에서 진행됐고, 즉석 팟캐스트, 티셔츠 제작, Ruby Embassy 미션 등 독창적인 부대 행사로 참가자들의 교류를 장려했어요. 컨퍼런스를 통해 Ruby의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기술 스택으로서의 지속 가능성과 매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어요.

블로그에서 자세히 보기

블로그 요약 보기

Booleans를 통해 본 Ruby의 객체 지향 철학

Sarah Lima가 tiny Ruby 컨퍼런스에서 Ruby의 Boolean 개념을 재조명했어요. Ruby에서는 false와 nil만이 falsey이고, 나머지는 모두 truthy라는 점에서 다른 언어와 차별되며, 이는 Ruby의 행동 중심 객체 설계 철학을 반영해요.

Sarah는 조건문을 메시지로 처리하는 방식(if_true, if_false)을 소개하며, 타입 확인 대신 다형성과 객체 책임 분리를 강조했어요. 또한 Boolean을 예시로 잘못된 추상화, Primitive Obsession, Shotgun Surgery 같은 안티패턴도 짚으며, Ruby다운 설계를 위한 통찰을 공유했어요.

발표 요약 보기

“2년간 Python에 머물렀지만, 결국 Ruby로 돌아왔어요”

한 개발자가 2년간 Python 생태계에서 AI 프로젝트를 시도한 끝에 다시 Ruby로 돌아온 여정을 영상에서 공유했어요. 이유는 명확했어요 — 생산성과 제어력, 익숙함.

Python은 AI 프레임워크가 넘쳐났지만, LangChain, AutoGPT 등은 “마법은 많고 제어는 적은” 환경이었고, 프레임워크 간 갈팡질팡하는 경험이 반복됐어요. 반면 Ruby에서는 Ruby LLM gem을 통해 GPT, Claude, Gemini 등 다양한 모델을 일관된 방식으로 다룰 수 있었고, Rails 통합, ActiveJob, 테스트와 로깅, 멀티모달 처리까지 모두 익숙한 Ruby 패턴 안에서 이뤄졌어요.

결론은 “내가 하고 싶은 건 모델 학습이 아니라 제품 구축”이라는 자각. Ruby는 여전히 AI 기반 프로덕트를 만들기에 생산성 높고 직관적인 도구임을 확인한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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