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8호

Ruby on Rails 68번째 소식

이번 주 Ruby on Rails 생태계에서는 다양한 업데이트와 흥미로운 소식들이 있었어요. [여기에 이번 호의 주요 내용을 2-3문장으로 요약해주세요. Rails 버전 업데이트, 새로운 gem 소개, 커뮤니티 이벤트, 기술 트렌드 등을 포함할 수 있어요.]

이번 주는 유난히 "단순함의 힘"이 느껴지는 소식들이 많았어요.

Rails Designer가 선보인 Forge, 37signals의 새로운 실험 Fizzy, Shopify의 Falcon 전환,
그리고 Rails 공식 문서의 Initialization Guide 리라이트까지

모두 복잡함을 줄이고 본질로 돌아가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Rails의 철학은 늘 같아요.

“복잡함을 이기려면, 단순함으로 싸워야 한다.”

특히 이번 소식 마지막에 소개한 잡플래닛 백엔드 엔지니어 차주훈 님의 인터뷰는 Rails가 개발자에게 어떤 성장의 언어가 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그럼, 이번 주에도 단순함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 10분 요약 오디오로 들어보시겠어요? → YouTube로 듣기

새로운 소식

Forge — self-hosted 커뮤니티 플랫폼 by Rails Designer

Rails Designer 팀이 새로운 프로젝트 Forge 를 공개했습니다.

Forge는 Ruby on Rails + Hotwire 기반으로 제작된 셀프호스팅 커뮤니티 소프트웨어로, 독립적인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주요 특징

  • Rails Designer UI 시스템 기반의 미려한 인터페이스

  • Rails + Hotwire로 구현된 반응형 구조 (Turbo, Stimulus 활용)

  • 채널/스레드 중심의 토론, 사용자 프로필, 역할 기반 권한 체계

  • Stripe 연동으로 유료 멤버십 커뮤니티 구성 가능

  • Rails 프로젝트처럼 직접 커스터마이징 및 확장 가능

Forge의 철학은 단순합니다.

“필요한 기능만 담은 최소한의 커뮤니티, 그리고 완전한 소유권.”

한 번의 구매로 구독료 없이 운영할 수 있으며,
Rails 개발자라면 디자인부터 기능 확장까지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합니다.
아직 일부 기능은 초기 단계지만, self-hosted Rails 기반 커뮤니티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공식 문서: forge.railsdesigner.com/docs
출처: Rails Designer Blog

DHH, 새로운 프로젝트  Fizzy 프라이빗 베타 공개

David Heinemeier Hansson (DHH) 이 37signals의 신제품 Fizzy의 조기 출시를 알렸어요.
아직 구체적인 기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37signals 계열 툴로서 Basecamp, HEY에 이어지는 차세대 생산성 제품일 가능성이 높아요. 실제로 Jason Fried도 X를 통해 프로덕트 개발 소식을 자주 전해왔어요.

관심 있는 사용자는 Fizzy private beta에서 신청 가능해요.

한편, 37signals의 엔지니어인 Jorge Manrubia는 Fizzy 내부에서 RubyLLM + OpenAI API를 사용해 일부 AI 기능을 구현 중임을 공유하기도 했어요. Rails 기반 워크툴에 AI 스택이 어떻게 쓰이는제 잘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요.

Ruby 3.4.7 릴리스 — 안정성 패치 중심 업데이트

Takashi KokubunRuby 3.4.7 릴리스를 발표했어요.

이번 버전은 기능 추가보다는 안정성과 호환성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패치 릴리스입니다.

주요 변경 사항

  • URI 1.0.4 병합 — Ruby 3.4 내장 URI 라이브러리 최신화

  • Prism 파서 관련 rescue/ensure 처리 버그 수정 (Bug #21313)

  • anonymous variables 처리 개선 (compile.c 업데이트, #13493)

  • Interrupt 마스크 개선으로 스레드 중단 시 안정성 향상 (Bug #21610)

  • GCC 15.2.1 빌드 호환성 문제 해결 (Bug #21611)

  • Mutex + Fiber 조합 시 GC 이후 발생하던 Segfault 수정 (Bug #21342)

  • ARMv7 + musl 환경에서 SIGBUS 오류 수정 (Bug #21569)

  • 동일 이름의 사용자 정의 라이브러리 로드 충돌 버그 수정 (Bug #21568)

이번 업데이트는 특히 스레드/파이버, GC, 빌드 호환성 관련 이슈를 다수 해결하며, 3.4 브랜치의 안정화를 위한 중요한 중간 릴리스로 평가됩니다.

🔗 자세한 변경 내역: ruby-lang.org/news/2025/10/07/ruby-3-4-7-released

출처: k0kubun.com

Shopify, Ruby 서버 스택을 Falcon 으로 전환 중

Ilya Grigorik 이 밝힌 바에 따르면, Shopify의 대부분의 스토어프론트 트래픽이 이제 Falcon 서버에서 처리되고 있다고 해요.

Falcon은 비동기 I/O 기반 Ruby 웹 서버로, 전통적인 멀티스레드 기반의 Puma 대비 훨씬 효율적으로 동시 연결(concurrency) 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Ruby 3의 Fiber 스케줄러와 자연스럽게 통합되며, I/O 바운드 환경(예: Shopify 같은 대규모 API/스토어 트래픽)에 특히 강점을 보입니다.

비교 항목FalconPuma
모델비동기 I/O (Fiber 기반)멀티스레드 (Thread 기반)
동시성 처리Non-blocking, 고효율Thread context switching 필요
적합 환경고트래픽·고지연 API, 스트리밍전통적인 웹 요청/응답 패턴
성능 지향점낮은 지연·높은 처리량안정성과 호환성 중심
Ruby 버전 최적화Ruby 3+ (Fiber scheduler)Ruby 2.x~3.x 호환

Shopify가 Falcon을 프로덕션 환경에 본격 도입했다는 건, Ruby 웹 서버의 비동기 전환이 실무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에 더해서 Samuel Williams(Falcon 제작자)은 Kaigi on Rails 2025에서 발표한 “Building, Deploying, and Monitoring Ruby Web Applications with Falcon” 세션에서 Shopify의 운영 사례와 모니터링 전략을 상세히 공유하기도 했어요.

🔗 발표 자료: Samuel Williams — Building, Deploying and Monitoring Ruby Web Applications with Falcon

출처: @igrigorik

Rails, Initialization Process Guide rewrite 진행 중

Ruby on Rails 공식 계정 이 새로운 문서 PR [RF-Docs] Rewrite of the Rails Initialization Process Guide 을 공개했어요.

이번 변경은 단순한 문서 보강이 아니라, Rails 애플리케이션이 부트업(boot)에서 실행(run) 단계로 이르는 과정을 보다 명확하고 최신 코드베이스에 맞게 완전히 다시 작성한 가이드예요.

이번 개편은 Rails 내부 동작을 깊이 이해하려는 개발자들에게 “공식 가이드만으로도 Rails의 부팅 메커니즘을 학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리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 같아요.

PR: rails/rails#55862
출처: @rails

“단순함이 나를 성장시켰다” — Ruby on Rails와 함께한 개발자의 이야기

최근 잡플래닛 블로그에 올라온 레일즈 엔지니어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어서 소개해요.

비보이 강사에서 백엔드 엔지니어로 전향한 차주훈 님은 Rails가 가진 철학에서 깊은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Rails는 복잡함보다 단순함을, 설계보다 창의성을 추구합니다.
그 덕분에 저는 ‘기술적 완벽함’보다 ‘문제 해결의 즐거움’에 집중하게 됐어요.”

주훈님은 10년 된 코드베이스를 정리하고, ElasticSearch 1 → 7 버전 이관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레거시 개선과 시스템 안정화를 동시에 이끌었습니다.

최근에는 팀과 함께 Rails 메이저 버전을 올리며 “함께 상상하며 일하는 즐거움”을 느꼈다고 전하고 있어요.

“Rails는 개발자가 기술이 아니라 창의성에 집중하게 해주는 프레임워크예요.
복잡한 문제도 단순하게 풀 수 있다는 믿음, 그게 Rails의 힘이죠.”

보기 드문 한국의 레일즈 엔지니어 인터뷰라 눈에 띄었는데, 당근마켓에서 제가 해왔던 레거시 개선과 시스템 안정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 MVP Interview #2 — Backend Engineer 차주훈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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